이런 연희동 길가에 단아한 자태의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이미 청담동에서 꾸준한 맛과 분위기로 단골들을 확보한 민스키친이 2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민스키친은 김민지 조리장의 총괄아래 익숙한 한식의 틀에서 벗어나 캐주얼 하면서도 트랜디한 새로운 한식테이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류승희 기자)
색다른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민스키친은 기본 맛을 지키면서 평범하고 익숙한 틀에서 벗어난 모던 한식을 추구한다. 전통 한정식이 아닌 민스키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요리들로 와인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스타일이 가미된 한식을 캐주얼 한 분위기에서 맛보는 인상적인 미식체험이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트인 오픈 키친이 눈길을 끈다. 요즘 같은 때에는 레스토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지만 한식 레스토랑에서는 드물게 주방을 입구서부터 완벽하게 공개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신뢰가 가는 것은 물론, 활기찬 주방의 움직임으로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곳 연희 점은 소박한 규모의 청담 점과는 달리 100석의 달하는 좌석으로 단체 고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는 몇 개의 룸과 넓은 홀, 테라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테라스는 연희 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비큐메뉴를 별도로 즐길 수 있게 구성된 것이다.
(사진=류승희 기자)
모던 한식을 추구하는 만큼 민스키친의 메뉴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담음새가 돋보인다. 메뉴는 청담동에서 꾸준하게 사랑 받아온 품목들에 등갈비, 오븐구이치킨 등 요리 류를 더욱 보강해 모임에 적합한 구성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점심에는 주로 코스메뉴를, 저녁에는 고추장주물럭구이, 민스키친, 양념갈비 등 단품 메뉴를 즐겨 찾는다. 계절마다 새롭게 바뀌는 메뉴들은 당일에 직접 가락시장이나 인근 시장에서 꼼꼼히 따져 구입해 사용하는 정성스러운 한식요리들이다. 또한 해산물 역시 때마다 공수를 해오기 때문에 싱싱한 맛을 볼 수 있다.
올 겨울철에는 소 꼬리를 이용한 보양식 메뉴 꼬리찜을 별미로 선보인다. 꼬리찜은 소 꼬리를 하루 전부터 푹 고아 기름을 식혀 제거하고 파, 생강 등 갖은 재료를 넣어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지지 않고 담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살코기는 따로 제공되는 간장과 소금에 찍어먹는다.
또 조개볶음면은 모시조개에 간장소스로 면을 볶아낸 메뉴로 점심, 저녁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인기메뉴 중 하나다. 이 밖에도 매콤하게 볶아낸 산낙지 볶음이나 산 낙지를 쪼아내는 낙지 탕탕이와 같은 요리들은 주방에 수조를 따로 마련해 낙지를 즉석에서 건져내어 사용하기 때문에 선도가 높다.
내년 2월경에는 민스키친 청담 점이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오픈 주방과 넓은 규모로 리오픈할 예정이다.
위치 연희삼거리에서 동교동 방면 직진 후 외환은행 골목 진입,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00m 전방 우측 길가에 위치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연중무휴)
메뉴 꼬리찜 6만원, 싱싱 조개볶음면 1만9000원, 산낙지볶음과 소면 3만3000원
전화번호 02-324-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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