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법 중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영향력 있는 것 중 하나가 '1+1 마케팅'이다. 하나를 사면 하나는 덤으로 준다는 것. 정밀히 들여다보면 꼭 '1+1=2'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그래도 가격적 매력이 제법 쏠쏠한 편이다. 공동구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여럿이 모여 구매하면 가격을 깎아주거나 사은선물을 제공한다.
 
요즘 금융권에서도 '1+1 마케팅'이나 공동구매 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른바 복합 상품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가입하면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식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계속돼 펀드 인기도 시들하고, 저금리로 은행예금 가입도 망설여질 때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둔화로 금융권의 '연말연시' 특수도 누릴 수 없을 때 더욱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CMA가입 사 보험서비스는 '덤'
 
한화증권은 최근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프리미엄 스마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내놨다. 한화증권,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바구니에 담은 한화금융네트워크 최초의 복합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4.9%의 금리를 적용해줄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사고나 실업에 대비해 무상 보험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서비스는 고객이 CMA를 통해 펀드를 가입하거나 대출약정이 있는 경우 입원이나 비자발적 실업 시 해당기간 동안 우대금리(1.7%)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서비스는 한화증권 '프리미엄 스마트 CMA'를 급여이체계좌로 등록하고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이용할 경우 6개월 동안 연 4.9%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자산을 한군데로 모아 관리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려준다. '빌리브 3차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가 다른 금융사에 예치돼 있는 국내외 공모형펀드를 대신증권으로 옮기거나 장외·장내 채권,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개인퇴직계좌(IRA), 랩어카운트 등을 신규로 가입한 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연 5.9%의 CMA금리를 제공한다. 단 CMA 우대금리 서비스는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금리혜택은 서비스 약정 등록일로부터 1년간 받을 수 있다.
 

 
◆ 가족끼리 공동구매하면 최고 1.5%P↑
 
예금 중에도 '덤'을 얹어주는 상품이 있다. 농협이 최근 내놓은 '채움한가족적금'은 가족끼리 적금에 가입하면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또한 최근 저출산, 고령화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5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 70세 이상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0.7%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우대된다. 3년제 최대 연 7.6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가입하며 1인당 가입계좌수의 제한은 없다.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으로 1회 1만원 이상, 매월 1인당 50만원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사회소외계층에게 조건 없이 혜택을 더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만들기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등 소외계층이 가입하면 연 2~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더해 최고 연 7.0%의 높은 이율을 적용해준다. 우대이율은 만기해지하는 경우 조건 없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