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배우 조덕제는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오달수에 의한 두번째 피해자라는 분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앞서 오달수는 90년대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동료 배우를 성추행 한 의혹을 샀다. 오달수가 이를 부인하자 연극배우 엄지영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할뻔 했던 정황을 상세하게 고백했다. 이에 오달수는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조덕제는 엄지영의 주장에 반박하며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씨와 관련된 피해사실을 밝히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직접 오달수씨에게 부탁을 하였다고 하셨는데 이 부탁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연기지도를 부탁하기 위해 오달수 씨에게 의도적으로 어떠한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거나 평소와는 달리 오달수 씨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상당한 관심과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달수 씨는 단순히 성욕에 눈이 멀어 여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일삼았던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찌질한 놈'이나 '못난 놈' 으로 불리우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덕제는 2015년부터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여배우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장에서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A 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원심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이를 파기하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이에 양측 모두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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