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물류센터가 보유한 제주 삼다수 재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빠르면 다음 주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삼다수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점포별로 보유한 물량도 거의 없어 조만간 판매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다른 생수 브랜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역시 판매가 어려워 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삼다수는 꾸준하게 찾는 마니아 고객들이 있는데 원래 나오기로 한 1ℓ짜리 작은 신상품도 중단되고 피해가 있다"며 "아직 발주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생산 자체가 중단됐으니 편의점도 삼다수 판매가 길게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3400톤의 생수를 생산하던 삼다수 공장은 지난달 20일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장 가동 중단을 권고받았다. 합동감식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앞으로 몇주 더 걸릴것으로 보여 삼다수의 생산 차질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다수는 여름 성수기에도 물량 부족을 겪어 새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사고 역풍으로 생산조차 못하는 처지가 됐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생수 브랜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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