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기여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기적과 같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도 지난 2일(한국시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에게 2-4로 패했지만, 이후 사우스햄튼과 레스터시티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리그 3위에 안착해 있다.
반면 번리는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17위로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다. 지난 시즌 7위를 거두며 예상외의 선전을 거뒀던 번리가 이번 시즌 부진한 이유는 견고한 수비가 무너진 데에 있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촘촘한 두 줄 라인을 유지하면서 역습 상황 시 롱 볼로 재미를 봤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은 어느 팀도 쉽게 뚫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함을 선보였다. 경기당 1골도 되지 않았던 번리(38경기 36골)가 선전한 이유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강력한 수비력이 실종됐다. 새롭게 자리 잡은 조 하트는 매 경기 선방 쇼를 선보이고 있지만, 포백의 짜임새가 예전 같지 않다. 특히 베테랑 측면 수비수 필 바슬리의 부진이 뼈아프다. 공격에서도 센터백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3골로 팀내 득점 공동 선두일 정도로 빈공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손흥민이 리그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한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득점은 없었으나 팀이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활약했다. 이후 사우스햄튼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는 모두 골을 넣으며 폼을 끌어올렸다. 가장 최근 경기인 바르셀로나 전에서는 아쉽게 1대1일 찬스를 놓쳤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