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 올스타 게임 대전화면. /사진=채성오 기자
1990년대를 오락실을 강타한 대전게임이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미 일본에서 출시돼 호평을 얻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올스타’를 비롯해 ‘사무라이 쇼다운M’이 내년 1분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SNK의 KOF는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에 등장한 ‘The King of Fighters’를 기반으로 만든 대전게임이다. 팬서비스 형태로 출발한 타이틀이 SNK의 주력상품으로 변하면서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KOF ‘97은 특정커맨드를 입력해 폭주 이오리, 폭주 레오나, 각성 사천왕을 고를 수 있어 국내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SNK는 새 시리즈마다 붙였던 넘버링을 KOF 2003까지 이어가다 2005년 XI버전부터 영문표기로 전환했다. KOF 올스타는 SNK가 개발한 대전게임 KOF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수집형 RPG다. 첫 타이틀 KOF ‘94부터 XIV에 이르는 등장인물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3D카툰 랜더링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현된다.


폭주 이오리와 레오나의 대전 화면. 커맨드 대신 스킬버튼이 배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게임은 1대1 대전형태로 즐기는 아케이드모드와 PvP 콘텐츠 실시간대전 등으로 나뉜다. 서포트와 스트라이커를 포함, 4명으로 팀을 이루는 보스대전은 모바일만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킬러콘텐츠다.
KOF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대전게임 ‘사무라이쇼다운’도 모바일로 돌아온다. SNK의 황금기를 있게 한 사무라이쇼다운은 1993년 출시된 대전게임으로 캐릭터 일부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했다고 알려졌다. SNK는 1994년 사무라이쇼다운II부터 영문 넘버링을 사용하면서 2008년까지 총 14개 타이틀을 선보였다.

맨손을 사용하거나 마법적인 판타지를 부여한 KOF와 달리 사무라이쇼다운은 장검을 활용한 베기 액션을 특화시켰다. 주인공은 하오마루는 장검을 활용하는 길거리 무사의 외형을 갖췄다.

사무라이쇼다운M 티저에서 갈포드와 하오마루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SNK
SNK는 한국시장에 사무라이쇼다운M을 출시하기 위해 퍼블리셔를 찾았고 마침내 조이시티와 손을 잡았다. 공개된 티저를 보면 하오마루, 갈포드 등 인키 캐릭터가 3D 형태로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이시티는 사무라이쇼다운M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는 한편 게임서비스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10대 어린이들이 소비주체인 3040세대가 됐다”며 “이들의 추억을 자극할 만한 소재임에는 확실하지만 그래픽과 게임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