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축구 신동 조원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985년생인 조원광은 중학교 중퇴 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귀화를 조건으로 입단을 제의받기도 했으나 고민 끝에 이를 거절했다.
이후 조원광은 2002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당시 최용수, 이영표, 최태욱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몸 담고 있었던 안양 LG 치타스에 입단했다. 당시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였다.
이때부터 ‘대형 유망주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조원광은 2003년 피스컵 대회 당시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팀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2004년 프랑스 1부리그 소속 FC 소쇼와 3년 6개월의 계약 기간으로 입단한 조원광은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동갑내기 선수들이 포진한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이듬해 6월 부산에서 열린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소속팀 2군 리그를 전전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조원광은 2007년 프랑스 생활을 청산하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인천에서도 단 4경기 출전에 그치며 당시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을 이끌고 있었던 하재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천안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측면 수비수로 보직을 옮기며 활약한 조원광은 아킬레스건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결국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조영광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커피숍을 운영한 후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고, 천안 유소년클럽을 거쳐 현재는 동두천의 축구 클럽서 코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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