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때아닌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후원사가 화석연료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웨덴의 어린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최근 페더러가 스위스 소재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데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크레딧 스위스는 최근 화석연료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환경운동가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유럽 내 기후운동가 그룹인 '350.org'는 이에 대해 최근 '페더러가 (기후 문제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라는 의미의 '#RogerWakeUpNow'라는 해시태그를 온라인상에서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어 "나는 4명의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보편적 교육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런 활동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라며 "운동선수이자 사업가로서 내가 누리고 있는 특권을 이해하며 이 문제에 대해 내 스폰서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페더러는 스폰서 문제와 별개로, 최근 수 개월 간 호주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자선 모금회에 참석한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모금회에는 페더러를 비롯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세레나 윌리엄스, 닉 키르지오스, 나오미 오사카, 캐롤린 워즈니아키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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