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지 1년이 됐지만, 팬들은 에밀리아노 살라를 잊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 시티와 프랑스의 낭트 구단이 각각 에밀리아노 살라의 기일을 앞두고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였던 살라는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와 낭트를 거치며 착실히 능력을 키웠다. 3시즌 연속으로 12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살라는 지난해 1월 이적시장에서 카디프 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0만파운드(한화 약 225억원)에 잉글랜드 이적이 확정됐다. 하지만 1월21일 카디프로 향하기 위해 낭트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이륙했다가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채널 제도 인근에서 실종됐다. 약 2주에 걸친 수색 끝에 살라는 2월3일 싸늘한 시신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카디프 시티와 낭트는 현지시간으로 하루가 남은 살라의 사망 1주기를 맞아 팬들을 초청한다. 카디프 시티의 경우 홈구장인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 팬들이 화환 등을 놓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살라와 더불어 비행기 조종사였던 데이비드 입보슨을 위한 추모 행사가 성 데이비드 메트로폴리탄 성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낭트 역시 살라를 위해 기념 셔츠를 만들어 배부한다. 셔츠는 살라를 위한 추모 기금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팬들은 기념 셔츠를 입고 오는 주말 지롱댕 보르도와의 경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셔츠 판매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카디프와 낭트는 여전히 살라의 이적료 문제를 놓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카디프는 살라에 대해 소유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9월 카디프 구단이 낭트에게 530만파운드(약 80억원)의 할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두 팀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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