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최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정식 출범하기기로 한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해당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정치권이 선거 준비에 몰두하거나 진영 통합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라며 "여야는 총선 준비를 위한 정치 일정을 잠정중단하고 국회부터 열어 국민의 안전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안전부터 지키기 위해 당장 국회를 열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 본회의가 어려우면 관련 상임위부터라도 먼저 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6월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초당적 대응과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 사례를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 때도 했던 일을 지금 우리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국가적 방역 대응을 위해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응하는 국회의 전통을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오늘 출범한다고 한다"며 "정말 코미디 같은 정치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꼼수만 난무하는 정치를 지켜보는 우리 국민의 심정을 생각하면 송구스러울 뿐이다. 한국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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