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국왕컵에서 4실점하며 탈락한 가운데,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레알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정예 멤버를 다수 투입했다. 그럼에도 레알에서 임대를 떠나있는 마틴 외데가르드가 활약한 소시에다드에게 무려 4실점이나 하며 패배의 멍에를 썼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팀이 1-4로 지고 있던 후반 80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은 팬들에 의해 그대로 촬영돼 온라인상에 퍼졌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여 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점차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데다, 팀에 복귀한 지단 감독이 공개적으로 베일을 중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현재 중국 여러 구단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등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일이 베르나베우를 일찍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지난해 1월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0-2로 패했을 당시에도 경기종료 12분을 남기고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났다. 또 이번 시즌 초반 레알이 레가네스에게 5-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도 베일은 10분 먼저 경기장을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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