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가 '행복하개(犬) 프로젝트'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뉴스1

강형욱 훈련사가 '행복하개(犬) 프로젝트'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형욱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는훌륭하다' 제작진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사람들은 남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고 싶은 개가 한 마리씩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게 해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전에 제 팬이라는 분이 아끼던 개를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다른 집에 두고오셨다더라. 귀담아 듣지 않았었는데 눈을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셨더라"라며 "혹시 여러분도 보고 싶은 반려견이 있으시냐?"고 질문하며 새로운 코너를 예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등학생일 때 잠시 키웠던 아이를 사정상 다른 분께 보냈다", "초등학교때 키우던 강아지를 아파트로 이사 가며 다른 집에 보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는 "개인 사정으로 강아지를 파양한 것일 뿐 미담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결혼, 임신, 이사, 개인 사정? 결론은 책임지지 못하고 버린 것일 뿐"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결국 강형욱은 11일 SNS를 통해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했다. 제가 이야기를 전달하며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며 소식만이라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려견을 파양한 사람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던 점을 사과드리고 싶다.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