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팀 내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감독의 믿음까지 사라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린가드가 오는 여름 맨유에서 방출될 것"이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린가드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버렸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맨유가 오랜 시간 공들여 키운 '성골'이었다. 임대기간을 제외하면 쭉 맨유에서 활약해 온 린가드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한동안 주목받았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한 기량 저하를 겪으며 정체됐다.
현재 린가드의 팀 내 입지는 매우 나쁘다. 2019년 한 해 동안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가 전혀 없다. 린가드의 폼 회복을 기다려 온 솔샤르 감독과 맨유는 결국 1월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이적과 동시에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고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린가드의 자리를 차지해 더 업그레이드 시켜버렸다.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린가드는 대부분의 공식전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린가드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페르난데스의 백업 역할 정도로 밀려났다"라며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 오는 여름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린가드를 팔아 솔샤르 감독 지휘 하에 점진적인 리빌딩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했음에도 린가드의 이탈 등 변수를 고려해 추가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전망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메디슨이나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시가 주요 영입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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