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현판에 본인들의 이름을 달고자 한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네이밍 권한을 갖는 데 관심을 보였다.
유럽 축구단은 경기장 네이밍 권한을 기업에 팔아 수익을 올리곤 한다. 글로벌 항공사인 에미레이츠와 계약을 맺은 아스날, 유명 보험사인 알리안츠의 이름을 경기장에 붙인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2000여명의 관중을 품을 수 있는 초현대적 축구장이다. 축구경기 이외에 미식축구,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빅 클럽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새 홈구장 건축에 10억파운드(한화 약 1조5300억원)를 쏟아부었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작명권에 관심을 보인 곳은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였다. 하지만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붙으며 상황이 달라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소 10년 계약으로 연간 2500만파운드(약 383억원)에 네이밍 권리를 거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토트넘의 네이밍 권리 판매가 지연됐다. 하지만 아마존은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충족시킬 만한 재정적 힘을 갖고 있다"라며 거래가 조만간 진척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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