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가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전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는 뉴캐슬이 새 구단주에게 인수되더라도 팀은 브루스 현 감독이 이끌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1990년대 중후반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활약한 아스프리야는 주로 남미 구단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는 파르마(이탈리아)와 뉴캐슬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뉴캐슬에서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대항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뉴캐슬은 역대급 구단주를 모시기 일보 직전이다. 유명 금융중개사 아만다 스테이블리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를 위해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일정 수준 이상 협의에 도달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표로 있는 국부펀드 'PIF'가 참여해 관심이 쏠렸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왕가 재산의 운용권을 쥐고 있는 사우디의 최고권력자다. 뉴캐슬 인수가 마무리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감독이 뉴캐슬로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경우 주로 중하위권 구단 지휘봉을 잡아왔던 브루스 감독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아스프리야는 브루스 감독이야말로 뉴캐슬을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루스는 좋은 감독이자 지도자다. 그는 팀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뉴캐슬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과 시간 속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냈다. 더 좋은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브루스 감독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브루스 감독은 이번 시즌 보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뉴캐슬 선수단을 이끌고 9승8무12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7점)와 승점 차가 크지 않지만 10위 번리(승점 39점)도 근접해 있어 언제든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남아있다.
아스프리야는 "(뉴캐슬의) 모든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뛰어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브루스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보다 큰 프로젝트에서 그를 일하게 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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