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3차 추경안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추경안 졸속 심사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번주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말이 상임위의 추경 심사지 잠시 거쳐 가는 수준이었고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상임위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소위에서는 민주당 의원 5명이 단 이틀 만에 사상 최대라는 35조원 추경안의 증액과 감액 심사를 모두 마쳤다"며 "청와대가 정한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행위다. 3차 추경안은 더 많은 공을 들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헌법적 권한을 내팽개치고 예산 심의를 민주당의 당정 회의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이에 정의당은 민주당에 크나큰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일갈했다.
정의당은 앞서 추경 심사 기한 연장과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한 바 있다.
국회는 이날 저녁 10시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187명 중 찬성 179명으로 3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본회의는 범여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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