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양성평등교육 실현 노력과 함께 교육청·학교, 산하기관 직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연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의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을 초빙해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권력, 위계 그리고 성인지감수성'이라는 주제의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확대간부회의 시간을 이용해 이 강의를 하고, 청내 방송시스템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해 전 직원들이 공유토록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방침이다.
오는 8월 중 교육지원청과 학교 양성평등교육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제2차 역량강화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서울대 여성연구소 신상숙 객원연구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김영란 소장을 초빙해 '성적 차이와 의사소통' '디지털 시대, 성인지적 인권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1차 연수는 지난 16일 여수에서 교육지원청 및 학교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직무연수 수료자 10명으로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내 양성평등교육을 활성화하고,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1년 1월 출범을 목표로 민·관 협력의 양성평등교육 거버넌스로서 '양성평등교육위원회(가칭)'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양성평등교육 거버넌스 기획회의와 조례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이른 바 '젠더(Gender)', 즉 성 문제는 공정성, 격차의 문제와 함께 우리 사회의 가장 첨예하고도 민감하고, 뜨거운 이슈가 되어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 교육청도 어떤 정책·사업을 결정하고 집행할 때 젠더적 관점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남 영광에서 중학생간 성폭력 사건 후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나주의 모 고등학교에서도 운동부 지도자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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