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의 개봉을 연기한데 이어 디즈니도 ‘뮬란’ 개봉 계획을 취소했다. /사진=로이터

워너브러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의 개봉을 연기한데 이어 디즈니도 ‘뮬란’ 개봉 계획을 취소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월트디즈니가 8월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개봉시기를 예상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지금까지 뮬란 개봉 시기를 3차례 연기했지만 새로운 개봉날짜를 밝히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즈니는 "지난 수개월간 글로벌 보건 위기 속에서는 개봉 날짜를 딱부러지게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만3846명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난 1월21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98일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2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43일, 300만명은 27일, 40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16일이 소요됐다. 6주 만에 2배로 급증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는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새 환자가 발생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