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대 5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지우며 순위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LG 트윈스는 4연승을 질주했으며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의 연장 끝내기 포일에 힘입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키움(41승31패)은 2위 두산(40승30패)과 승차 없는 3위를 마크했다. 승률 0.569를 기록한 키움은 0.571의 두산에 0.002 뒤진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다.


김하성이 5안타 5타점, 박동원이 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박동원의 투런포 포함 3점을 먼저 얻어낸 키움은 5-2로 앞선 5회초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6회초 최원태가 흔들리며 두산 최주환에게 스리런포를 맞고 2점차까지 쫓겼다.


그리고 위기가 이어지던 7회말과 8회말, 주자를 계속 내보낸 키움은 구원투수 이영준과 김태훈이 불을 껐고 9회초 추가점을 내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지난 6월28일 KIA전 이후 한 달여만에 맛본 승리. 최근 3경기 연속 조기강판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T가 KIA를 4-1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6위 KT는 35승3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추격에 고삐를 당겼고 4연승을 마감한 KIA(30패37승)는 LG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8개 삼진을 잡으며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5패)을 수확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지원 부족 속에 6패(6승)를 떠안았다.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낸 KT는 4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5회초 황재균의 1타점 중전안타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2점차를 지켜낸 KT는 9회초 조용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LG 트윈스 라모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LG가 SK를 9-1로 완파했다.
4연승의 LG는 39승(1무31패)째를 올리며 이날 패한 KIA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는 3연패로 24승1무47패(9위)가 됐다.

6번 1루수로 출전한 LG 라모스의 활약이 빛났다. 라모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회까지 SK 선발 박종훈의 구위에 막혀있던 LG 타선은 5회부터 살아났다. 라모스의 안타와 이성우의 우중월 2루타, 대타 김호은의 중전안타를 묶어 2-0으로 앞서갔다.

SK도 5회 2사 후 터진 최지훈의 적시타로 2-1로 추격했지만 LG는 라모스가 6회초 박종훈을 무너뜨리는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7회초, 타선이 폭발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삼성이 2-1로 한화를 꺾었다.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7위 삼성은 35승3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날 8연패에서 탈출한 최하위 한화(18승53패)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6이닝 비자책 1실점,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초중반 경기를 투수전으로 이끌었다.

삼성이 5회말 강민호의 볼넷과 김지찬의 1타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가운데 한화가 7회초 상대 투수의 볼넷 2개와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정은원이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11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삼성은 상대투수 윤호솔의 폭투와 고의 4구 출루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포수 포일이 나오며 2-1,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간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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