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가운데)가 비야레알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아스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마테오 귀엥두지가 '은사'의 품으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번 여름 새롭게 비야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가 귀엥두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에메리는 지난 2018년 여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날에 부임했다. 당시 아스날은 신임 감독을 위해 전 포지션에 따라 선수들을 보강했다. 이때 베른트 레노, 루카스 토레이라, 소크라티스 등과 함께 귀엥두지도 아스날로 왔다. 귀엥두지는 10대의 나이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지난해 말 에메리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떠난 뒤 미켈 아르테타가 새로 부임했다. 과거 아스날 주장이기도 했던 아르테타는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으며 규율을 강조했다. 귀엥두지는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지속적으로 돌출 행동을 보이며 아르테타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6월 이후 귀엥두지를 완전히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귀엥두지는 6월 프리미어리그 재개 이후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이 끝난 뒤 상대 공격수 네알 무페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가했다. 그는 브라이튼 선수들에게 주급을 거론하며 모욕적인 언사까지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큰 징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이후 팀 훈련과 경기에서 귀엥두지를 아예 배제했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왼쪽)은 아스날 감독 시절 마테오 귀엥두지를 적극 기용했다. /사진=로이터
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귀엥두지는 현재 아스날의 방출 대상으로 올라있다. 여러 구단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최근 비야레알도 가세했다. 비야레알은 오는 시즌부터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끈다.
귀엥두지도 재결합에 긍정적이다. 그는 이미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메리는) 경기장 안과 밖에서 내게 많은 걸 가르쳐 준 사람이다"며 "그는 나를 많이 신뢰했다. 우리는 훈련장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재 귀엥두지는 비야레알 이외에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날은 현금 이외에 귀엥두지를 트레이드 카드 등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