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진작가 이정현이 괴마옥, 청산호, 백도선 등 반려식물로 키울만한 다양한 식물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펴냈다.
책은 1장 '식물과 만나다' 2장 '식물을 공부하다' 3장 '식물이 있는 시간으로'로 짜였다. 각 장마다 식물 초보를 위한 알찬 정보, 아름다운 사진, 조곤조곤하게 이야기하는 식물에 대한 애정이 담겼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애정을 담아 찍은 식물들의 모습이다. 익숙한 모양새 때문에 친근한 식물도 있고 낯선 모습 때문에 눈길이 가는 식물도 있다.
저자는 "사진을 찍는 일은 항상 새로운 피사체를 찾아 색다른 시각으로 담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식물은 더없이 좋은 피사체였다"고 밝혔다.
그는 포니테일그라스 편에서 "실컷 자다 일어난 사람의 머리처럼 부스스한 모양새도 그렇고, 이름대로 말꼬리처럼 길게 늘어지는 가는 줄기 끝이 고불고불 말려 있는 것도 딱 맘에 들었다"며 "식물은 늘 얼핏 보면 알아차릴 수 없는 매력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에피필룸 편에서는 "식물은 함께 사는 사람을 닮아간다"며 "누군가가 키우고 있는 식물을 보면 평소에는 잘 꺼내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의 마음 한구석을 엿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책은 '식물 킬러'나 '식물 똥손'이라 불리는 식물 초보를 비롯해 식물과 친구가 되고 싶은 누구에게라도 따뜻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식물사진관/ 이정현 지음/ 이정현 사진/ 아라크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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