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통합당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한편이 온 나라에 퍼진다. 그 내용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한다. 심상치 않다"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조선시대도 아닌데 제목부터가 상소문에 형식도 그렇다"라며 "구구절절 옳은 말에 비판은 섬뜩하다. 콕 짚어낸 일곱 마디는 뼈를 때리는 직언이고 정권 실세 이름을 딴 두운은 통렬한 풍자"라고 극찬했다.
그는 "괜히 나온 글이 아니다. 게다가 평범한 30대 가장의 글이다. 거듭된 실정에 누구든 생각이 없겠는가"라며 "무리한 입법에 역효과 부동산 대책, 징벌적 과세, 철지난 이념 논쟁 등 일방통행에 역주행이다. 국민이 정부 걱정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귀를 열고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라며 "(청와대의) 답변이 궁금하다. '폐하'는 뭐라고 하실까"라고 비꼬았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진인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조선시대 상소문의 형식을 가져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문제 등을 비판했다.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폐하'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28일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해당 청원에 동의한 이들은 모두 26만8900여명에 달한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동의 수가 20만명을 넘을 경우 청와대나 정부 담당부처에서 직접 이에 대해 답변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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