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기가 지난해 9월22일 충북 청주기지에서 F-4E, KF-16과 함께 합동훈련을 마친 후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러시아 해상 초계기 TU-142가 지난 27일 오후 미국 알래스카 인근 국제 공역에 진입,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출동시켜 요격했다. 이번 충돌은 두나라가 시리아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성명을 내 "F-22 전투기가 전날 오후 KC-135 공중 급유기의 지원을 받아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러시아 TU-142 3개 편대(편대당 2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TU-142 편대는 알래스카 해안에서 50해리(약 93㎞) 떨어진 공역까지 진입했다.

CNN은 러시아가 미국과 캐나다 ADIZ로 항공기를 진입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항공기에 요격된다고 설명했다. 글렌 밴허크 중장은 "올해 들어 10번이 넘도록 대응 출격을 했다.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5일 시리아에서 각국 장갑차의 충돌 사고로 미군 8명이 다치며 책임 공방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