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이변 기류가 감지됐다. 1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전히 양강구도를 유지했다. 지난 6월까지 두자릿수였던 두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다만 이는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기 직전 이뤄져, 다음 달 조사에서는 다시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야권에서는 4위로 치고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새롭게 후보로 오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눈에 띄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4.6%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이낙연-이재명, 오차범위 내 접전… "당대표 효과 반영X"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4.6%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 지사는 23.3%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1위를 지켰지만 지난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다만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내달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 대표에 대해 "전당대회 자체의 컨벤션 효과는 없었지만 당 대표로서의 효과는 이제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 정국에서 이낙연 신임 당대표의 행정력이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5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야권 2위 오른 '안철수'…새로 포함된 김종인은?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하고선 야권 대선주자 1위로 올라서면서다. 처음 후보에 포함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 선호도에 그쳤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1.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2위(5.9%)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안 대표의 선호도는 6월(3.9%)과 7월(4.9%)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선호도 변화는 안 대표가 통합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서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 지지층이 안 대표로 이동,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후보에 포함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 선호도에 그쳤다. 통합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각각 2.8%, 2.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