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선수들이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비긴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FIFA랭킹 8위)이 종료 직전에 터진 호세 가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독일(15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스페인과 독일은 나란히 승점 1을 챙기면서 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독일은 지난 8월까지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소속의 선수들을 이번 대표팀 일정에 소집하지 않았다. 덕분에 케빈 트랍과 로빈 고젠스 등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은 세르히오 라모스, 다비드 데 헤아,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기존 대표팀 주축들에 파우 토레스, 페란 토레스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독일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모두 결정적인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독일의 율리안 드락슬러, 르로이 사네의 슈팅은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페인의 부스케츠와 호드리고의 슈팅도 트랍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헤수스 나바스를 빼고 안수 파티를 투입했다. 이로써 17세308일인 파티는 스페인 국가대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이체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한 선수는 앙헬 수비에타로 1936년 체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17세284일에 출전한 바 있다.

스페인이 변화를 줬지만 선제골은 독일에서 나왔다. 후반 7분 고젠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내준 공을 티모 베르너가 잡은 뒤 파우 토레스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독일은 쉼 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위기 순간마다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면서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서 결국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도 끝나가는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호드리고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가야가 방향을 바꾸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독일과 함께 리그A 4조에 속한 우크라이나(24위)는 안방인 우크라이나 르비브의 아레나 르비브에서 열린 스위스(12위)와의 경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우크라이나는 1승(승점3)으로 조 선두에 올랐고, 스위스는 승점 0에 그치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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