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기술주 불안으로 일제히 급락 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412.44포인트(3.65%) 급락한 1만900.70에 장을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208.08포인트(0.75%) 내린 2만7925.23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55.08포인트(1.61%) 내린 3371.88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기술주의 낙폭이 가팔랐다. 애플(-2.3%)과 아마존(-2.4%), 구글 모회사 알파벳(-2.0%)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는 장중 18.3% 폭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급락세에는 S&P500 편입 실패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업체인 SMIC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 반도체 공급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5.8%), 램리서치(-5.7%), KLA(-6.6%)가 각각 5%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는 기술주 투매 현상이 재개된 점을 지적하며 "나스닥이 3월 저점 대비 약 70% 상승한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긴장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부정적 경제 전망이 확산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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