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5시쯤 인천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오인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유서가 없는 점 등을 미루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당시 “시상식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이후 그 이미지로 몇 편의 작품은 찍었지만 거기까지였다”며 “똑같은 캐릭터만 (섭외가) 들어오는 게 좀 지쳤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고인의 동료인 김선영과 한지일 등은 SNS를 통해 오인혜를 추억했다. 많은 누리꾼 역시 고인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추모글을 게재했다. 한지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인혜의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그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세상을 등졌나.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저 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밟아 화제를 모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와 드라마 '마의'(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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