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새 당색은 빨간색, 흰색, 파란색"이라며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던 건데 여러 사람들이 노란색을 얘기해서 검토를 해봤다"면서도 "노란색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노란색이 정의당을 연상케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당색을 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의원들간 의견이 분분해서다.
지난 14일 빨강과 노랑, 파랑을 혼합해 쓰는 새로운 당색을 시안으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삼원색을 놓고 의원들간 입장이 엇갈렸다. 자유한국당 당색이었던 빨간색은 태극기집회 등 폭력적이고 노후한 당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노란색은 정의당,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일부 초선의원들 사이에선 기존 핑크색을 유지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2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색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가지고 이같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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