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변상권(23)이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변상권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 7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변상권의 타격 성적은 1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득점. 단 한 차례 타석에 들어가 팀의 7-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키움은 8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서건창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4-2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하성의 볼넷으로 변상권 앞에 2사 1,2루 찬스가 놓였다.
변상권은 두산 투수 김강률을 맞아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에 7-2 리드를 안기는 변상권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키움은 8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실점, 7-3으로 쫓겼다. 변상권의 홈런이 없었다면 한 점 차로 추격당해 압박감이 상당했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1점을 내주고도 4점 차 넉넉한 리드를 안고 있던 키움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변상권은 2018년 육성선수로 키움에 입단해 올 시즌 처음 정식선수로 계약, 1군에 데뷔한 선수다. 이날 경기를 포함,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55 1홈런 11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변상권은 "정말 기분이 좋다"며 "홈런은 전혀 기대 안했고 잘 맞히겠다고만 생각했다. 좋은 포인트에 공이 맞아 홈런이 나왔고, 맞는 순간 '첫 홈런을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변상권은 "경기 출전이 많지 않은데, 벤치에서 상대 배터리의 승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타석에서 주눅들지 않고 내 스윙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변상권은 "벤치에서는 내 타격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팀에 피해를 안 주고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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