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김태형 감독에게 역대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선사했다.
SK 와이번스는 박종훈의 10승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했고,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15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적절히 터져 나온 홈런 4방이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2승1무58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5위 두산과 승차는 3경기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38승2무83패를 기록, 9위 SK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 선발 이승헌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6실점(5패) 부진으로 시즌 14패(4승)를 올렸다.


이대호가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회말 1타점 내야안타, 7회말 시즌 16호 솔로 홈런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0루타 대기록도 수립했다.

1회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오윤석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와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2-0 리드를 잡은 롯데는 흔들리는 장시환을 상대로 이병규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김준태의 볼넷, 딕슨 마차도의 2루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6-0.

이후 롯데는 이승헌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5회말 김준태의 투런포, 7회말 이대호의 솔로포와 김동한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해 10-0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에 7-2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65승4무55패)에서 단독 5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KIA(64승56패)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김태형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최소 경기 500승 기록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1991년 4월27일 작성한 847경기였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9월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승이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1이닝 만에 3안타 2볼넷을 허용, 3점이나 내주며 내려갔다. 시즌 10패(6승)이자 최근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2회부터 5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사실상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두산 김재환은 시즌 25호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오재일이 3타점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박종훈.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을 9-3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박종훈이 5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0승(10패)을 채웠다.
이로써 SK는 41승1무83패를 기록하며 9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한화와 승차는 1.5경기. 키움은 72승1무56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제이미 로맥이 시즌 26호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SK 타선을 이끌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창원NC파크에서는 더블헤더가 개최됐다.

수원에서는 LG가 KT를 7-2로 누르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창원에서는 NC와 삼성이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6으로 뒤지던 6회말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이원재의 스리런 홈런으로 5-6까지 따라붙은 뒤 7회말 권희동의 적시타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9회말에는 오승환을 상대로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애런 알테어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무승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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