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순위표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진 뒤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로 거듭난 부산 아이파크가 1주일 만에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에서 박종우의 결승골로 FC서울을 2-1로 꺾었다.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부산은 5승9무10패(승점24)가 되면서 최하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친 서울은 7승4무13패(승점25)로 8위에 머물렀다.
서울과의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비롯해 6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에 빠졌던 부산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강등 위험에 처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조덕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기형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 결단의 효과가 있었다.
서울은 수장이 바뀐 부산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부쳤다. 하지만 전반 1분 황현수의 헤딩 슈팅과 전반 5분 정한민의 돌파 후 슈팅이 모두 최필수 고키퍼에게 막혀 앞서나가는데 실패했다.
부산은 실점 위기를 넘기고 전열을 정비한 뒤 반격에 나섰고 전반 16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올린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이규성이 빠르게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라인을 전체적으로 올리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22분 한승규의 다이빙 헤딩 슈팅과 윤종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모두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혀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원식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골은 다시 부산에서 나왔다.
후반 2분 부산은 서울 골문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획득했다. 이를 베테랑 박종우가 정확한 슈팅으로 처리,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한승규를 빼고 공격수 윤주태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윤주태는 경기장에 들어간 뒤 위협적인 슈팅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혀 골이 무산됐다.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던 서울은 후반 20분 행운이 따른 득점에 성공했다. 김명준이 걷어낸 공이 달려들던 정한민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하지만 운은 거기까지였다.
서울은 후반 38분 공격력이 좋은 한찬희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뒤로 잔뜩 물러선 부산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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