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추석 연휴의 승자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5승(1패)을 쓸어 담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지난 4일 프로야구 부산 한화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내야수 오윤석의 활약에 힘입어 14-5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롯데는 63승1무58패(7위)를 기록, 5위 두산(66승4무55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한 때 승패 마진 +1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 보였던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롯데는 투타 모두에서 새 얼굴들이 활약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서준원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5선발 자리를 꿰찬 이승헌(22)은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롯데 마운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196㎝의 장신에서 내리 꽂는 140㎞ 중후반대의 직구와 함께 타자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게 돋보였다. 지난 5월 중순 1군 무대 데뷔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승헌은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오윤석도 뒤늦게 만개하고 있다.
4일 부산 한화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1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오윤석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타율 0.355 3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안치홍의 부상과 부진 속에 2루 자리를 꿰찬 오윤석은 허문회 롯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0.516에 달한다. 찬스에 강한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롯데는 이번 주 2위 KT 위즈와 부산 주중 3연전을 가진 뒤 주말에는 대구로 장소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순조로운 10월 초를 보내고 있는 롯데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KT와의 중요한 3연전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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