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4회말 2점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로이터
역시 '게릿 콜 천적'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또다시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1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을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왼쪽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 냈다. 정규리그 포함 시즌 4호 홈런.


최지만의 홈런이 인상깊은 건 4개의 홈런 중 무려 3개를 콜에게 뽑아냈다는 데 있다. 콜은 명실상부 양키스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101승 3.19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FA)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투수 역대 최고금액인 9년 총 3억2400만달러(한화 약 3760억원)를 맺기도 했다. 대충 계산해도 연봉만 417억원에 달하는 거물이다. 반면 최지만의 연봉은 85만달러(약 9억8000만원)에 그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지만은 콜만 만나면 날아다녔다. 최지만은 지난 8월20일과 9월1일 경기에서 각각 콜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만 많이 뽑은 게 아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지만의 역대 콜 상대전적은 12타수 8안타 0.667의 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홈런을 뽑아내며 콜은 끝내 '지만포비아'를 털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