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과 '170㎝ 단신'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0(7-6 6-4 6-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달은 준결승에 진출, 대회 4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타이기록을 수립한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강해 '흙신'이라 불린다. 통산 19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중 12회가 클레이 코트를 사용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왔다. 그 외에는 US오픈에서 4회, 윔블던에서 2회, 호주오픈에서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도 나달은 신예 시너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고전했지만 2세트를 6-4로 따낸 뒤 3세트는 6-1로 싱겁게 끝냈다.

'170㎝ 단신'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 AFP=뉴스1 © AFP=뉴스1

나달의 준결승 상대는 슈와르츠만이다. 나달이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슈와르츠만이 이어 열린 경기에서 올해 US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3-2(7-6 5-7 6-7 7-6 6-2)로 물리쳤다.
나달과 달리 슈와르츠만은 혈투를 벌였다. 총 1,3,4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지는 등 경기 시간만 5시간8분이 걸렸다.


슈와르츠만은 3세트까지 1-2로 뒤졌으나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잡아내 기사회생한 뒤 5세트를 6-2로 가져가며 최종 승자로 기록됐다. 팀은 강력한 서브로 슈와르츠만을 압박했으나 범실이 많아 무릎을 꿇었다.

슈와르츠만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단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달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나달을 2-0으로 제압하며 '작은 거인'의 파란을 일으켰다. 나달에겐 이번 준결승이 설욕의 기회다.

나달과 슈와르츠만이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남은 준결승 진출자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의 8강전으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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