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부산 기장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한국 격파 선봉에 섰던 천포위(19·대만)가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만서 온 우완 천포위와 사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천포위는 125만달러(약 14억5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게 됐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금액은 피츠버그가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했던 금액 중 최고액이다.
천포위는 188㎝ 85㎏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천포위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한국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만 선발투수였던 천포위에게 꽁꽁 묶였다. 천포위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대만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한국은 허윤동(삼성)과 이민호(LG)가 이어 던졌지만 대만 타선에 무너졌다. 대만은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서 미국을 꺾고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천포위는 대만 국가대표팀과 국제대회서 두각을 나타냈던 젊은 투수 유망주"라며 "좋은 신체 사이즈를 지녔고 마운드에서 움직임도 좋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는 천포위를 데려가기 위해 3년 전부터 지켜봤으며, 25차례 이상 리포트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눈 여겨 보면서 굉장한 공을 들여 영입했다는 것.
한편 피츠버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9-20 해외선수 계약기간 중 48명의 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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