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임창정, 제시, 신봉선이 '아는 형님'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임창정, 제시, 캡사이신과 코미디언 신봉선이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자기소개부터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스스로 대세라고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했지만 '아는 형님' 멤버들과 임창정이 대세가 맞다고 인정했다. 임창정은 "제시의 '눈누난나'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를 넘어섰다고 생각했다. 랩도 잘하는데 노래도 잘한다"고 극찬했다. 제시는 쑥스러운지 손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제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임창정에 대해 제시는 "임창정 노래는 모든 교포들의 애창곡이었다. 임창정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피부가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여드름에 민간요법을 쓴 적이 있다며 "고등학교 때 누구한테 듣기로 마늘로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고 해서 발랐는데 너무 아팠다. 씻고 한 달 동안 마늘 올렸던 부위가 완전히 까맣게 변했다. 1년에 걸쳐 조금씩 없어졌다"라며 "함부로 민간요법을 쓰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캡사이신은 김희철이 신봉선이라고 부르자 "나는 그 사람이 아니다"라며 "나는 그냥 캡사이신이고 400살 된 루마니아에서 온 뱀파이어다"고 소개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짜 정체를 드러내라고 하자 흥분한 캡사이신은 "내가 제일 힘들다. 이 콘셉트를 잡은 건 김신영이다. 이렇게 힘들 때마다 김신영을 생각하면 때리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제시의 '눈나난나'는 '그래서 난 눈누난나'라는 중독성 있는 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시는 처음엔 '눈누난나'라는 가사만 있었고, 영어나 스페인어로 가이드를 해보던 중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싸이가 '그래서 난 눈누난나'라는 가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시는 싸이에 대해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지만 컨트롤을 많이 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옷 좀 야하게 입지 말자'라고 하는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다. 그럼 더 벗는다. 근데 요샌 추우니까 안 벗는다"고 말했다.


3년 전 한 행사에 참여한 임창정이 갑작스러운 음향 사고에 대처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부르던 도중 갑자기 MR이 늘어지자 임기응변을 발휘해 늘어진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즉석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이어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창정은 "아직도 미스터리다. CD나 테이프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제시는 "일부러 한 것이다"며 음모론을 제기해 웃음을 줬다. 임창정은 실제로 그런 의심을 받기도 했었다며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게 됐다. 당황하면 행사비를 돌려줘야 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커다란 모자를 쓰느라 거북목이 된 소속사 후배 캡사이신 대신(?) 출연했다. 신봉선은 캡사이신을 대변해 토크를 이어갔다. 캡사이신의 목표는 고무장갑 CF를 찍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캡사이신 활동에 대해서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마치 자기 일인 듯 몰입해 정체가 들통날 뻔했다. 신봉선은 '눈누난나'에 자신의 유행어를 피쳐링하는가 하면, 2교시에서 세리머니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