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을 3-0으로 물리쳤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2-2로 비긴 결과를 합쳐 벤투호가 5-2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올림픽대표팀을 압박했다. 전반 14분엔 벤투호의 이동경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첫 득점은 후반 들어서 나왔다. 후반 10분 국가대표팀 이동준이 빠른 역습으로 공을 몰고 갔고, 이동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벤투호는 후반 43분 김학범호 골키퍼 안찬기가 패널티 에어리어 바깥까지 나와 쳐낸 공을 이주용이 골대를 향해 차넣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국가대표팀 이영재가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벤투호의 3-0 승리였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2차전을 전격 유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다만 약 4만1000여명이 입장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의 입장인원을 3000명으로 제한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모든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QR 출입명부 작성이 필수였다. 관중들의 모든 육성 응원이 금지됐고, 물을 제외한 어떤 것도 마실 수 없었다. 그럼에도 207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준비한 3000장의 티켓이 모두 팔리진 않았지만 까다로운 관람 수칙을 생각하면 꽤 많은 관중이 오랜만의 ‘직관’을 즐겼다.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도 “결국 우리의 목적은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아직은 소수의 관중들이지만 이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첫 걸음이 됐으면 싶다”며 “2차전이라도 관중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선수들도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을 것”이라며 오랜만의 유관중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KFA는 우승팀인 벤투호의 이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스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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