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안고 10승에 재도전한다.
양현종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양현종의 올 시즌 28번째 선발 경기다.
양현종은 한 달 넘게 9승(8패)에 묶여 있다. 지난 8월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9승을 달성한 이후 7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5이닝 6실점)을 제외하고는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이 아쉬웠다. 3-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진이 곧바로 3-3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린 것. 양현종은 팀의 6-4 승리에 위안을 삼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양현종이 7전8기로 10승에 성공한다면 대기록이 탄생한다. 역대 5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지금껏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 등 4명 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
KIA로서도 중요한 경기다. 지난주 최하위 한화에 1승3패, 9위 SK에 1승2패, 도합 2승5패에 그친 KIA는 가을야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5위 두산과 승차가 4.5경기로 남은 16경기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현종에게 올 시즌 창원 NC전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 7월4일 경기에서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기 때문. 양현종의 유일한 창원NC파크 등판 기록이다.
최근 NC의 분위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 양현종에게는 기대 요소다. NC는 지난주 LG 트윈스를 맞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4연전 싹쓸이를 허용했다. 현재 5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⅔이닝 9피안타 9실점 최악투를 펼친 라이트는 이날 KIA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라이트의 올 시즌 KIA전 성적은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32로 좋은 편이 아니다.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적이던 NC도 상황이 급해졌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2위 LG와 승차가 5경기로 좁혀진 것.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이대로 부진을 끊지 못할 경우 진짜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특히, 올 시즌 KIA와 상대전적에서는 5승6패로 열세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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