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유아인이 지난 6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 컸던 반향을 느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의 주연 유아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큰 관심을 받았는데 당시 본인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아주 조심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더 큰 일이구나' 하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가진 영향력이 아니고 방송 통해 만들어낸 영향력이 끊임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투철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뭐가 됐든 저는 (예능에 출연했던)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해보자 생각하고 임했었다. 많은 것들이 이슈가 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고 좋아해야 하는 이상한 세상이지만 배우가 어쨌든 파괴력이 있는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또 유아인은 "'유아인이 이런 걸 입었다'고 해서 유행한다는 게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정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구나 했다. 파괴력 영향력을 무섭게 확인한 순간이었다"며 "내가 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닌데 (그것마다 다) 유행이되는 건 공포스럽다. (본업인) 연기나 캐릭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나온 미디어를 통한 퍼포먼스 영상으로 어떤 편견을 만들어냈다거나 화제를 만들어낸 것을 압도적으로 체험하다 보니 '위험한 일인데?' 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렇게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나?' 하는 그런 느낌도 들다"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남을 잘) 따라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기회가 되면 또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유아인은 예능 출연 이후 느낀 두려운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자 "제게 두려운게 그것 같다"면서도 "'왜 그렇게 날 궁금해 하시나' 했다. 또 한편으로는 (대중이 내게 느끼는) 호기심이란 걸 잘 써먹어야 겠다 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먹었던) 젓갈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아주 가치 있는 일이지만 누군가 시선 끌 수 있는 힘과 같은 그런 가치를 잘 써먹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 접점에서 나라는 유형의 인간을 더 보다 재밌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은 영향력의) 불씨가 돼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활동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 영화로, 유아인 유재명이 출연한다.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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