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이날 고가사다리와 소방정, 회복차량 등 소방장비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했다. 양기대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울산 대형화재 때 소방관들이 쉴 수 있는 회복차량이 출동하지 않았다며 "회복차량 양을 절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청장이 "현재 1대를 추진 중에 있고 올해 안에 (도입) 가능하다"고 답하자 양 의원은 "1대라고 말씀하지 마시고 대폭적으로 올리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은 국회에서 뒷받침할테니까 기존 발상을 뛰어넘는 예산(편성)을 해달라"며 "돈 좀 쓰시라"고 해 국감장에 웃음이 터졌다. 정 청장도 웃으며 "저희들도 과감하게 (예산을) 쓰고 싶다. 예산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500톤급 소방정 도입이 필요하다며 "의원들이 전부 합심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판 뉴딜에 160조원을 쓴다는데 500톤급 소방정 하나는 가격이 얼마나 하느냐" 물었고 정 청장은 "하나당 254억 정도"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이런 데 돈을 왕창 써야한다"며 "우리 행안위 안에도 예결위원이 5명이 있다. 다른 예산을 절감해줄테니까 담대하게 부산, 울산, 광양 이렇게 배 출입이 많은 곳에 소방정 도입을 추진하면 전부 합심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70m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과감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에 70m급 굴절사다리차가 부산에서 오는데 6시간 걸렸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부산, 울산, 광양 세 군데 (소방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잘 준비해주시고 소방본부에서는 대안(예산안)을 만들어 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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