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이력서가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김하성은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키움은 5-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2020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타율 0.310 29홈런 10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장타율은 0.531이고 출루율도 0.402다.
타율, 홈런, 장타율, 출루율 등이 모두 커리어 하이다. 타율은 지난해 0.307을 넘어서는 수치고, 홈런은 2017년 23개를 훌쩍 넘어섰다. 장타율 5할 이상은 2017년(0.513) 이후 처음이고 출루율이 4할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커리어 최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이미 여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김하성은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단 한 번의 도루 실패도 없이 세운 진기록이다.
그리고 이날 김하성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팀이 4-2로 앞서가던 6회초, KT 손동현의 2구째 높게 제구된 133㎞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30호 홈런.
KBO리그에서 유격수 30홈런은 1997년 이종범(30홈런), 2014시즌 강정호(40홈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김하성은 KBO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이미 100타점 고지를 넘어섰던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번째 30홈런-1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유격수는 이전까지 2014시즌 강정호가 유일했다.
이날 타점 2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107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앞으로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가 남은 가운데 7타점을 추가하면 2017년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14타점)도 넘어설 수 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30홈런-100타점 등 이번 시즌 다양한 기록은 김하성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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