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10.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개인 첫 30홈런-100타점 기록 달성에서 오는 기쁨보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 및 다가올 가을야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키움은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김하성이었다.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홈런이 나오고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아직 경기가 남았고 팀이 힘들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어서 더 팀을 생각하고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미는 6회초였다. 팀이 4-2로 앞서가던 가운데 김하성은 솔로포를 폭발, 개인 첫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미 100타점을 돌파했던 김하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매년 비슷한 성적을 올리는 등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열심히 노력했고 시즌 중에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션 관리를 꾸준히 했다. 이런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이 정규시즌 막바지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라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김하성은 "주장 (김)상수형부터 박병호 선배까지 팀이 흔들리지 않게 무게를 잘 잡아주고 있어서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선배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후배들을 돕고 있어서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가을야구도 남았다. 우리 팀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를 계속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외신에서도 김하성을 높이 평가하고 해외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분한 것 같다"며 "사실 해외 진출도 그렇게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