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황석조 기자 = 2위 굳히기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베테랑 박용택 선발출전 카드를 내세웠다.
L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77승3무59패 승률 0.565로 2위를 달리고 있는 LG로선 승률 0.563으로 턱 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는 KT와의 맞대결은 중요한 일전이다. 이기면 2위 굳히기에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 역시 "꼭 잡아야한다"며 필승의지를 보였다.
키플레이어는 박용택이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9월30일 잠실 롯데전 이후 20일만이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LG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의 마지막 선발 출전경기가 될 수도 있다.
선발 출전 배경은 상대 선발투수의 좌타자 약세 때문이다. KT 선발 배제성은 이번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97에 불과하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0.318로 높아진다. 이에 류 감독이 변화된 선발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대신 양석환이 선발에서 빠진다. 김현수가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오늘 (양)석환이가 빠지고 (박)용택이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기록을 살펴보니 배제성이 우타자한테는 (피안타율이) 1할대인데 좌타자에는 3할대더라"며 "고민하다가 용택이의 지명타자 선발출전을 결정했다. 석환이가 배제성 공에 타격 궤적이 안 맞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용택이의 선발 출전이 신의 한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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