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힌치 전 감독은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 면접을 봤다. MLB닷컴은 힌치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감독실은 지난 시즌 막판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뒤 현재 비어있다. 잔여 일정은 로이드 맥클레던 벤치코치가 책임졌다. 새 감독을 물색 중인 가운데 힌치 전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힌치 전 감독의 부임설이 화제가 된 건 휴스턴과 연결된 사인 훔치기 스캔들 때문이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덕아웃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상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초 휴스턴 구단을 상대로 스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휴스턴 구단에는 벌금 5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와 향후 2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및 2라운드 지명권 박탈 징계가 내려졌다. 스캔들에 관여된 제프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에게는 1년 자격정지 조치를 내렸다. 휴스턴은 자격정지가 내려지자 즉각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경질했다.
자격정지 기한 해제가 다가오는 힌치 전 감독은 규정상 다시 감독직을 맡는 데 무리가 없다. 만약 힌치 전 감독이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으면 17년 만의 친정팀 복귀가 된다. 힌치는 현역 시절이던 지난 2003년 디트로이트에 몸담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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