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학래가 달라졌다. 아내 임미숙에게 감동 이벤트를 선물하며 '1호' 가능성을 확 줄였다.
1일 밤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개그맨 부부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임미숙은 자신의 생일이라며 김학래의 반응을 유도했지만 남편은 심드렁했다. 임미숙이 드레스룸에 들어가자 명품 브랜드 쇼핑백이 있었다. 자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쇼핑백 안에는 남자 속옷이 있었다. 김학래는 "세일해서 내 속옷 하나 샀다"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서운해 하는 임미숙에게 "근사한 데 가서 밥이나 먹자"고 말했다. 임미숙은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식당에 출근했다.
임미숙이 나간 후 아들 동영씨가 식재료를 잔뜩 들고 집에 들어왔다. 알고 보니 김학래와 아들이 임미숙을 위한 생일상을 직접 준비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생전 해본 적 없는 요리에 도전했는데 모든 순간이 난관이었다. 찜닭용 닭을 손질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를 때, 일찍 퇴근한 임미숙이 이들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크게 당황했지만, 임미숙은 무척 기뻐했다. 자신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에 감동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됐다.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김학래는 인간 화환으로 변신하고 해바라기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 직접 쓴 편지에는 '남은 생은 당신을 위해 살아야지. 사랑을 넘치게 줘야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임미숙은 "결혼 31년동안 이런 게 처음이다. 당신이 끓여준 눈물의 미역국 감동이다"라며 "내가 매일 소리 지르고 그러지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내 옆에 오래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임미숙도 눈물을 펑펑 흘렸다.
최양락은 달라진 김학래의 모습에 "원죄가 있으니까"라고 비꼬았지만, 김학래는 "그래도 나는 회개를 한 것이다"라고 받아쳤다. 임미숙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학바라기'가 된 김학래의 모습이 '1호가 될 순 없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학래는 '1호가 될 순 없어' 첫 등장 당시, 과거 도박, 바람기 등으로 인해 임미숙과 큰 갈등을 겪었다는 것이 드러나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임미숙은 남편과의 갈등으로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겪으며 괴로워했다. 과거를 반성하고 달라지겠다고 약속했던 김학래는, 날이 갈수록 아내를 위한 해바라기로 변화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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