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예년에 비해 관중은 줄었지만 올해 처음 치러지는 가을야구에 7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전에 오후 7시10분 현재 6949장의 티켓이 팔렸다고 밝혔다.
티켓판매가 경기 시작 한 시간 뒤까지 이어지기에 곧 최종인원이 집계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7000장 안팎의 표가 팔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모두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현장판매는 없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줄었다. 자칫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소관중 신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대 와일드카드 최소관중 경기는 지난 2015년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간 경기로 7469명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빈 자리가 많이 발견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경기장 전체의 50% 관중만 받기로 정했지만 이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인원.
우천 취소로 취소된 전날 경기에 8000여장이 팔린 것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코로나19 방지차원에서 많은 이들이 사람이 운집하는 장소에 모이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컸다. 또한 육성응원이 금지됐기에 굳이 경기장을 찾고자하는 팬들도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급격히 떨어진 날씨와 월요일 경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팬들이 더 높은 순위가 기대됐던 양팀(LG-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추락에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팬들의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홈팀 LG 팬들은 가을야구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응원단 구호에 맞춰 율동으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수는 적지만 3루쪽에 자리잡은 키움 팬들도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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