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과 최전방에 배치된 토레스는 전반 12분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맨시티는 토레스가 골을 넣은 지난 3번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모두 3득점씩을 올렸고 모두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맨시티는 승점 9점으로 C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던 토레스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발렌시아에서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어왔기에 맨시티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정작 토레스는 새로운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더 힘을 내고 있다. 당초 이 자리에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경쟁을 펼쳤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자 토레스에게 기회가 왔다. 토레스는 이 포지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에게 걸린 기대에 응답했다. 당초 '가짜 9번' 역할로 분석됐으나 이제는 점차 중앙 공격수 자리가 더 잘 맞는 모양새다.
토레스의 활약에 감독과 동료도 박수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 중 토레스는 환상적인 마무리 실력을 뽐낸다. 그는 득점에 대한 센스를 지녔고 양질의 골을 넣을 줄 안다"며 그의 결정력을 칭찬했다.
동료 일카이 귄도안 역시 올림피아코스전이 끝난 뒤 "(토레스의 이날 득점은) 그런 선수를 얻었다는 데 우리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제주스가 오늘밤 복귀했지만 토레스도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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