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철수가 22년만에 아침방송에 나섰다. /사진=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공식인스타그램

가수 배철수가 22년만에 아침방송에 나섰다. 1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장성규가 아닌 배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하루동안 모든 방송 DJ가 바뀌는 'MBC FM4U 패밀리데이' 이벤트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철수는 마치 자신의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듯 자연스러운 인사로 포문을 연 뒤 "저도 이 노래 오랜만에 듣습니다. 송골매의 '한줄기 빛'이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송골매의 노래를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서 보내지 말라 했는데, 오늘 여기서 틀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철수는 "아침에 나오니까 약간 졸린 걸 빼놓곤 기분이 괜찮다. 원래 2시간짜리 프로그램은 2시간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데, 스태프분들이 곤란해할까 봐 1시간 전인 6시에 왔다.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배철수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은 상암 MBC만은 아닐거다. 코로나19 속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가장 애쓰고 있는 분들은 학교가고 수업 듣는 고3 학생들, 책 펴는 수험생이다. 수능이 이틀 남았다. 책을 쥔 야무진 손끝, 미래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뒷모습을 떠올리면 제 아침잠이야 대수겠냐. 당연한 일상에 잠시 찾아왔다. 반갑다 배철수다"라고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