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단이 7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동료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트레이닝 저지를 입은 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공식 SNS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단이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동료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울버햄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중계방송사인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포착한 장면을 보면 울버햄튼 선수들인 이날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준비운동에서 모두 등번호 9번과 '라울'(RAUL)이라고 적힌 트레이닝 저지를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저지의 앞에는 히메네스의 얼굴과 함께 "잘 버티고 있어"(Stay Strong)이라는 문구가 박혔다. 뒷면에는 히메네스의 이름과 등번호, 그리고 "우리가 너와 함께해"(The pack is with you)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한 뒤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울버햄튼의 공격수인 히메네스는 지난달 30일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초반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당시 그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히메네스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들것에 실려나갔고 루이스도 한참 동안 지혈을 한 뒤에야 다시 경기에 투입될 수 있었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고 곧장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그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