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과 네빌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더비 경기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나섰다. 맨시티 수비수 출신 해설가 미카 리차즈도 해설진에 포함됐다.
이날 경기에서 킨은 선수단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 시절에는 '로테이션 좋지, 그런데 나를 바꾸지는 마. 난 팀에 무언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야'는 마음가짐이었다"며 "나 대신 네빌이나 다른 몇몇을 바꾸길 희망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네빌은 웃으며 "난 항상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에서 충실했다"고 받아쳤다. 하지만 킨은 "그건 너가 우리팀의 유일한 오른쪽 측면수비수라 그랬던 거다. 우리는 너 말고 대안이 없었다"고 거듭 '디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킨은 1993~2006년까지, 네빌은 1992~2011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미드필더였던 킨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470경기에, 수비수였던 네빌은 598경기에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맨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네빌은 은퇴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해설자로 보냈고 킨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최근 스카이스포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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